▲더불어민주당 김영진 국회의원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국회의원(경기 수원시병)이 해양수산부에서 받은 수산물 원산지 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산물 원산지 위반에 적발된 건수는 총 3,567건으로 나타났다.

2017년 냉동오징어, 활 낙지, 활 가리비 등이 포함돼 889건이던 원산지 위반 건수는 2018년 1,092건, 2019년에는 1,234건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는 6월까지 352건이 적발됐다.

표시 국가별 위반현황 자료를 보면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미 표시된 경우가 2,847건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는가 하면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한 건수도 487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중국산, 러시아산, 칠레산 등 다양한 국가를 원산지로 허위 표시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김 의원은 “매년 수산물 수입 규모가 커지면서 원산지 위반 건수도 같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은 물론 소비자들이 수산물 원산지 표기를 신뢰하면서 안심하고 수산물 소비가 가능할 수 있도록 철저한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