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추석 연휴에도 24시간 코로나19우울 심리지원에 나선다.
28일 인천시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추석연휴기간(9.30~10.4)에도 비상근무를 통해 코로나19 우울 심리지원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는 10개 군·구보건소,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10개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인천시의료원 등 총 23개 기관이 협력해 24시간 정신위기 심리지원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1일 55명씩 비상근무를 통해 확진자 및 격리자,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 우울’의 조기 심리회복을 위해 24시간 정신위기대응 전화상담 및 응급출동업무를 수행한다.
또, 코로나19 지역확 산에 따른 자해·타해 우려가 있는 분들의 긴급한 정신응급 입원치료에 공백이 발생치 않도록 인천시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용 검체 채취부터 정신응급 입원까지 역할을 맡아 수행한다.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올바른 정보 및 스트레스 관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우울증, 불안, ADHD 등 9종의 실시간 자가 검진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 우울 심리지원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 우울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감염병 감염 불안감, 사회적 고립, 외출자제 등으로 인해 우울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시는 올해 2월 코로나19 심리지원을 시작한 이후 이달 25일까지 총 5만4000여건의 전화 또는 대면상담을 진행했으며, 문자 또는 리플릿 등을 통해 총 17만여건의 정보를 제공했다.
코로나 우울 상담을 원할 경우에는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카카오톡 플친을 맺거나 홈페이지 상담실, 정신위기 상담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이각균 市건강증진과장은 “감염병이 유행하면 누구나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는데, 적절한 대처방법을 알고 활용하면 회복이 더 빨라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한 스트레스가 지속될 경우 혼자 어려워하지 말고 꼭 심리 상담을 받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