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산 정상에서 실종된 어린이가 경찰과 유관기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27일 오후 5시경 계양산 정상에서 어린이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유관기관과 협업해 A군(11세)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계양서는 ‘휴대전화가 없는 11세 어린이가 실종됐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히 어린이의 인상착의를 전 근무자에게 전파, 계양구청 관제센터에 CCTV 모니터링을 요청했다.
 
이후 계양구청 산불감시요원 10명과 수색에 나서는 것은 물론 지구대 순찰차 2대, 교통순찰차 2대, 112 타격대 6명, 119소방 6명을 수색에 추가 배치하는 등 수색 인력을 총 동원했다.

신속한 출동과 정교한 현장조치를 통해 신고 접수 약 1시간 30분 만에 혼자 배회하면서 산을 오르던 실종 어린이를 계산지구대 근무자들이 발견해 안전하게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이와 관련 이종무 계양경찰서장은 “산속에서 조금만 늦었어도 장기 실종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사건을 신속대응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조기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계양경찰은 코로나19로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어려워짐을 감안, ‘계양산 둘레길 메아리함’을 운영, 비대면 방식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계양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