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숙의기반 갈등관리시스템 착수보고회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인천형 시민참여 숙의기반 갈등관리시스템 만들기에 속도를 낸다.

24일 인천시는 시민참여형 숙의에 기반한 갈등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이날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기존 공론화 이외의 갈등관리시스템에도 시민참여와 숙의절차를 확대하는 ‘인천형 숙의기반 갈등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연구를 통해 인천시전체 갈등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시설입지와 관련된 갈등 사안에서의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시스템화 할 방침이다.

아울러 숙의기반 갈등관리시스템의 적용기준, 조건 등을 실제 사안에서 적용 검증하기 위해 ‘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둘러싼 갈등영향분석을 병행한다.

갈등영향분석이란 공공정책을 수립･추진할 때 해당 정책이 사회에 미치는 갈등요인을 예측･분석하여 갈등 해소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는 절차다.

따라서 ▲지역 이해관계자 면담 및 실태조사 ▲갈등의 주요쟁점 분석 ▲갈등해소를 위한 협의체 구성방안 ▲유사한 갈등에 적용하기 위한 갈등관리시스템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종우 市시민정책담당관은 “기존에는 사업을 일방 추진하다 갈등이 심화되면 협의체구성하는 사후약방문 식으로, 협의체내에서도 원활한 주민의견수렴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갈등예방부터 조정, 해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이 참여하고 숙의하며 갈등을 최소화하는 인천형 갈등관리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용역은 국무조정실지정 갈등관리연구기관인 한양대 갈등문제연구소가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