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음주상태로 바다에 추락한 30대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음주 상태에서 바다에 추락한 30대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23일 밤 11시경 완도 항 해변공원 앞 해상에 추락한 A씨(남, 38세)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순찰 중이던 완도파출소 이현철, 김다운 순경이 음주 상태로 암벽 에 앉아있던 A씨를 발견, 추락이 우려돼 계도에 나서려던 순간 해상에 추락한 것을 발견했다.

이에 이현철 순경은 입수, A씨 구조에 나섰고 김다운 순경은 신속하게 인명구조장비 지원과 119 등에 긴급 상황을 전파한 후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A씨의 안전상태 확인결과 저체온증 증세 말고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보온조치 후 가족에게 인계해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이현철 순경은 “현장에 강한 해양경찰이 되기 위해 평소 수영 연습과 익수자 구조 훈련 등을 열심히 해 실제 상황에서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순경은 “앞으로도 자기주도적인 순찰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과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