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수도, 배출수 처리시설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박영길)는 올해하반기부터 수산정수사업소에서 정수슬러지를 시멘트 대체원료로 재활용 처리한다.

22일 상수도본부에 따르면 이번 대체원료처리는 수도권매립지매립종료와 대체친환경매립장 조성시 반입량감축 필요성과 폐기물반입수수료 인상 및 환경 친화적 운영을 위해 추진됐다.

인천시 부평·남동·공촌·수산정수사업소 4곳에서 연간 2만톤 이상 발생되는 정수 슬러지는 폐기물로서 현재 수도권매립지에 전량매립 처리되고 있다.

아울러 지속적인 폐기물반입수수료 인상으로 처리비용도 증가해 연간 약 13억4600만원(2019년 기준)이 소요되고 있다.

한편, 수산정수사업소에서는 올해하반기부터 연간 7000톤 중 50%인 3500톤을 시멘트원료로 재활용해 폐기물처리비를 톤당 1만4606원 절감했다.

따라서 정수장슬러지 재활용을 전 정수장에 확대 적용하면 연간 약 2억9200만원(2019년 기준)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수도본부는 정수장슬러지 재활용방안으로 슬러지함수율 저감을 위해 필터프레스 탈수기확대와 슬러지 건조 장치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시멘트원료화, 성토재, 복토재 등 재활용방법을 다각화해 점진적으로 확대 처리할 계획이다.

박영길 본부장은 “이번 수산정수사업소 정수슬러지 시멘트원료화 재활용을 2025년 수도권매립지 반입종료에 대비해 3개 정수장에 확대시행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수슬러지 재활용률 100% 달성으로 수도권매립지 반입량 감축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