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녹색안전도시, 그린산업 선도도시’ 전환을 위해 시민의견을 수렴한다.
인천시는 22일 인천형 뉴딜 TF 그린분과 영상회의를 통해 ‘인천형 그린뉴딜 종합계획’의 초안을 공개했다.
이날 박남춘 시장 주재로 개최된 회의는 송현애 환경기후정책과장의 초안보고로 시작됐다.
이어, 그린뉴딜분야 전문가인 인하대 원동준 교수, 국토연구원 이정찬 연구원,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연구원의 제언과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종합계획 초안에 따르면 2025년까지 총 사업비 약 5조원(시비 약 8000억원)을 투자해 인천경제와 시민생활의 녹색 전환을 위한 4대 분야 11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과제와 사업규모는 일반시민, 지방의회, 관련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다음달 중순에 확정한다.
인천시는 경제전략인 그린 뉴딜이 인천의 경제와 환경, 그리고 기후변화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매립지, 미세먼지 등 다양한 환경문제를 가지고 있어, 그린뉴딜이 새로운 그린기술과 시민들의 참여로 인천의 환경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 미래이음 2030을 통한 민선7기에 마련한 그린경제기반이 인천형 그린 뉴딜 실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린경제기반은 미세먼지 감축목표설정, 2025년 수도권매립지종료선언, GCF 등 환경국제기구유치 등이다.
그린뉴딜의 4대 추진전략과 주요과제는 첫째, 저탄소 에너지 도시, 인천으로 전환하고 둘째, 청정 생태계 도시 인천을 조성한다.
셋째, 클린 해양도시 인천을 만들며, 마지막으로 녹색산업 선도도시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인천시는 이달 18일에 디지털뉴딜 종합계획을 공개한데 이어 이날(22일) 그린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으며, 24일 바이오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해 뉴딜 발표회를 마무리한다.
이후 시민여론조사, 홈페이지를 통한 의견수렴을 거쳐 박남춘 시장이 직접 다음달 13일 시민시장 대토론회에서 휴먼뉴딜 등 4개 분야를 모두 포함한 종합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오늘(22일)부터 市홈페이지에 인천형 뉴딜과 관련한 별도 페이지를 구성했으며, 관련 정책자료와 홍보자료를 공개하고 시민의견수렴 코너운영도 시작했다.
관심 있는 시민, 전문가, 단체 등 누구나 관련자료를 열람하고, 자유로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회의를 주재한 박남춘 시장은 “그린뉴딜을 통해 인천이 가진 다양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그린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이 녹색안전도시, 그린산업 선도도시로 전환될 수 있도록 다음달 중순 최종 발표 때까지 충분한 의견수렴과 세밀한 검토를 해줄 것”을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