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선과 요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요트 돛이 크게 손상됐다. (사진=여수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바다에서 화물선과 요트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17일 새벽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남방 해상에서 화물선과 요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10분경 루마니아 선적 화물선 A호(승선원 18명, 벌크선)와 세일링요트 B호(승선원 1명)가 충돌해 B호 돛 부분이 크게 파손됐다.

사고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및 연안구조정을 급파, 항행불능 상태인 B호의 안전관리를 실시하는 한편 여수어선안전조업국에 항행안전방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두 선박 선장을 상대로 음주측정을 한 결과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으며 A호 우현 과 B호 좌현이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요트는 주로 돛과 바람을 이용한 항해방법으로 일반 동력선박에 비해 운항에 제약이 있어 사고예방을 위한 항법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