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오피스텔을 빌려 불법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2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1월부터 최근까지 부천지역 한 오피스텔을 임차, 성매매 영업을 통해 5년간 110억대 부당이득을 챙긴 6명을 검거, 업주 2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결과 이들은 바지사장 명의로 오피스텔 17개실을 임차해 예약 고객 모집부터 단속 경찰관 동선파악 등 역할을 분담, 조직적으로 불법 영업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찰에 적발될 경우에 대비, 부동산 중개업자와 짜고 바지사장 명의로 오피스텔 계약하는 한편 실제 단속이 이뤄지면 바지사장의 벌금을 대납해 주는 등 치밀함도 보였다.

원미서는 압수한 거래장부 등을 조사해 성 매수자들을 특정한 후 형사입건하고 성매매 영업을 조력한 부동산 중개업자까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원미서 관계자는 “부당 수익금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 범죄로 인한 불법 수익을 환수하겠다”며 “지자체와 공조, 불법 영업에 대해 엄정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