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양망작업 중 로프 줄에 맞아 부상을 입은 선원을 이송하기 위해 연안구조정에 옮겨 태우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바다에서 조업 중 양망 과정에서 로프 줄에 몸을 맞고 쓰러진 선원이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11시42분께 신안군 재원도 남쪽 해상에서 어선 A호(승선원 6명) 외국인 선원 Y씨(39세, 남, 인도네시아)가 선원들과 작업 중이었다.

Y씨는 동려 선원들과 함께 양망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팽팽해진 로프 줄이 끊어지면서 가슴과 배를 맞아 쓰러졌고 A호 선장이 해경에 신속한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지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A호에 계류해 환자를 태우고 새벽 0시31분께 지도 송도 항에서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했다.

Y씨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 응급환자 251명을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