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강화군수(왼쪽)가 뇌출혈로 투병 중인 직원 가족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강화군 직원들이 투병 중인 동료 직원 돕기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월 뇌출혈로 쓰러져 현재까지 병상에서 투병 중인 동료 직원을 돕기위해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15일 전달했다.

투병 중인 직원은 강화군에서 20여 년 동안 공직에 몸담으며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고 동료들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가와 강화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으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뇌출혈로 인해 안타까움을 자아내면서 동료들이 앞장서 돕기에 나섰다.

따라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쾌유를 위한 성금 모금을 벌여 전 직원이 어려움을 함께 나눈다는 마음으로 참여해 1천500여 만 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유천호 군수는 “하루빨리 완쾌되길 바라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기를 기원하며 치료가 잘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근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직원의 가족은 “뇌출혈 투병으로 인해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동료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받게 돼 큰 힘이 된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강화군 직원들은 수중 수색작전 중 순직한 해병대 수색대 반치문 준위 추모비 제작 성금 1천만 원과 자녀를 위한 장학금 300만 원을 2사단에 전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에는 강화소방서에서 근무하던 중 희귀 암으로 투병 중인 김영국 소방관의 빠른 쾌유를 위해 성금 750여 만 원을 소방공제회에 기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