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이 풍랑특보 상황에서 수상레저 활동을 즐긴 남성을 적발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풍랑특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수상레저 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2명이 해경에 적발돼 과태료를 물게 됐다.

강원 동해해양경찰서는 14일 오후 3시47분경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핑을 즐긴 A씨 등 2명을 수상레저안전법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동해시 천곡동 한섬해변 앞 해상에서 A씨(28세, 남)와 B씨(27세, 남)가 수상 레저 활동 신고를 하지 않고 서핑을 즐기다 묵호파출소 경찰관에 적발됐다.

기상특보가 발효된 구역에서 파도 또는 바람만을 이용, 활동이 가능한 수랑레저기구를 운항하려고 하는 자는 관할 해양경찰서장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운항신고를 해야 한다.

이와 관련 동해해경 관계자는 “수상레저안전 법 상 운항규칙을 지키지 않은 20대 2명에게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이 부는 등 기상특보가 발효 중일 때 레저 활동은 즐기는 것은 위험하다”며 “기상특보를 반드시 확인한 후 레저 활동을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