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무신고 등 불법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화, 옹진지역 숙박업소들이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에 철퇴를 맞았다.
인천시 특사경은 도서지역 해수욕장 등 관광지 주변 숙박업소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여 불법 숙박업 영업을 해 온 13곳을 적발,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단속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강화군 마니산, 동막해수욕장과 옹진군 선재 측도, 장경리 해수욕장 등 관광지 주변 펜션, 민박 등 36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사경은 단속 결과 주요 관광지에서 관할 행정기관에 신고 없이 펜션을 비롯해 민박 등의 간판을 내걸고 관광객들을 상대로 숙박업소를 운영한 13곳을 적발했다.
또 다른 숙박업소 18곳은 워터슬라이드 등 위험시설물을 신고하지 않은 채 숙박업소에 설치해 운영하다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 대부분은 무단 용도변경이 많았다.
조사결과 행정기관 관리감독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불법 숙박업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소방 등 안전 및 위생 관리가 부실해 안전사고 위험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사경은 적발된 무신고 숙박업 운영자 13명을 입건하고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미신고 위험시설물(워터슬라이드)을 설치한 18곳에 대해서는 행정기관에 조치토록 통보했다.
송영관 특별사법경찰과장은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숙박업소의 불법 영업을 근절하고 안전과 위생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숙박업 영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관할 행정기관에 신고를 해야 하며 이를 어기고 영업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1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