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추석을 앞두고 과대포장에 대한 지도, 단속에 나선다.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추석을 앞두고 과대포장으로 의심되는 선물세트 등이 공공연히 나돌아 당국의 지도, 단속이 촉구된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가 과대포장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필요한 비용부담을 줄이고 자원낭비를 막고자 11개 시군에서 과대포장에 대한 점검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점검은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1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포장횟수가 과도하거나 제품 크기에 비해 포장이 지나친 제품에 대해 포장검사 명령을 내려 위반 여부를 판단한다.

특히 1차 식품,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주류, 선물세트 등 과대 포장이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 검사 명령을 내리며 제조자는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후 검사 성적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거나 포장기준(종합제품 : 포장횟수 2차 이내, 포장공간비율 25% 이하)을 위반해 제품을 제조, 수입하는 자에게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1차 위반 100만원, 2차 위반 200만원, 3차 위반 300만원)

한편 도는 지난 설 명절 전(1월13일부터 2주간) 도내 11개 시군은 213건을 점검하고 이 가운데 54건을 검사해 포장 기준을 위반한 8건에(포장검사 건수 대비 14.8%) 총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김연준 환경산림국장은 “불필요한 포장으로 인해 자원낭비와 다량의 폐기물이 발생하고 포장 재질이 달라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폐기물은 환경오염으로 이어져 후손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