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폐기물 수천 톤을 불법 투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업체대표 등이 경찰에 붙잡혀 6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김해 서부경찰서는 빈 공장을 임대, 폐기물 3000여 톤을 불법 투기한 혐의로 40명을 검거, 총책임자 A씨(46세) 등 6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알선책 B씨(63세) 등 3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전국을 돌며 사업장폐기물 3000여 톤을 수집, 빈 공장에 불법 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들은 경남, 경북, 충북, 전북, 경기지역 등에서 사업장 폐기물을 수집해 25톤 화물차량 56대를 이용, 폐기물 3000여 톤을 빈 공장에 불법 투기한 혐의다.

게다가 폐기물 투기를 위해 김해에 빈 공장을 임차한 후 폐기물 수집 책을 통해 폐기물 배출업체 모집과 운반 차량을 물색하도록 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공모했다.

특히 폐기물 처리 허가가 있는 사업장인 것처럼 가장, 처리비용이 1톤당 20만원에 비해 1톤당 8~10만원을 받고 처리해주겠다며 업체를 모집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부서는 김해지역에 폐기물 불법 투기 임대 공장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피의자들에게는 폐기물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