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이 30대 남성이 낚시어선에 침입, 훔친 낚시용품을 압수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정박해 있는 낚시어선에 침입, 낚시용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이 해경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야간에 선박에 침입, 낚시용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법률 위반, 절도)로 A씨(남, 36세)를 검거, 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8월27일 새벽 3시27분경 고흥군 도양읍 녹동항내에 정박해 있는 낚시어선 B호에 침입해 조타실 출입문 잠금장치를 부수고 낚시용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CCTV 영상을 분석, 용의자와 차량을 특정해 탐문수사 중 8일 소록대교 인근 해안가에서 A씨를 체포, 수차례 동종 범죄 전력이 있고 누범 기간 중 범죄인 점을 감안, 구속수사 중이다.

해경은 피의자의 또 다른 범죄 가능성을 염두 해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가 하면 최근 관내에서 벌어진 선박 내 절도 사건과의 연관성들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야간에 선박에 침입하는 절도범들이 끊이지 않고 있어 각종 잠금장치로 시건을 확실히 하고 수시로 선박상태를 확인하는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