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저가 중고차를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강매,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4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인천경찰청은 중고차 매매 불법 행위를 단속, 67건에 180명을 검거, 4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청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인터넷 허위 매물로 피해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적발된 중고차 상사대표, 판매원 등 피의자 36명은 폭언 및 협박을 통해 저가 중고차를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강매해 15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허위 매물을 보고 찾아온 피해자들에게 계약서를 작성하게 한 후 추가금을 요구하거나 엔진 등에 결함이 있다고 하면 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또 자신들이 보유한 중고차를 시세보다 고가에 강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인천청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시세보다 저렴한 중고차는 허위 매물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고차 시장에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치안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집중 단속과 예방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단속이 종료된 이후에도 상시단속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