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이 스노쿨링을 하다 바다에 빠져 실종된 남성을 찾기 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서구포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스노쿨링을 하다 바다에 빠져 실종됐던 관광객이 일행에 의해 발견, 구조됐으나 결국 숨졌다.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3일 오후 1시20경 제주 우도 하우목동항 인근 해상에서 스노쿨링을 하다 물에 빠진 A씨(남, 47세, 부산거주)를 구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A씨와 스노쿨링을 하던 B씨가 먼저 물에서 나왔으나 A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헬기,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구조대, 민간구조선을 급파, 수색에 나섰다.

오후 2시4분경 함께 수색에 나섰던 B씨가 A씨를 발견, 해경은 A씨를 성산파출소 연안구조정에 태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성산 항으로 이동, 119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이와 관련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A씨는 이송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면서 “B씨 등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