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삽시도 해상에서 어선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보령 해상에서 어선 충돌 및 다수의 승객을 태운 낚시어선과 보트가 엔진 고장을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3일 9시40분경 충남 보령 삽시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A호(승선원 5명)가 조업 중이던 B호(승선원 2명)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 A호 선장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 현장을 확인한 결과 경미한 충돌로 인해 B호 좌측 선수 쪽이 경미한 파손이 발생됐고 B호 승선원 2명은 팔과 다리 허리에 통증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두 선박은 경미한 파손으로 운항에는 지장이 없고 B호 승선원 2명의 부상도 경미해 사고정리 후 입항했다. 해경은 두 선박 입항 후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주꾸미 금어기가 풀린 주말 낚시어선(승선원 18명) 1척이 엔진이 고장으로 표류하고 보령과 홍성 앞바다를 찾은 모터보트 5척이 엔진이 고장 나 표류 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본인과 승선원 안전을 위해 선박 운항 전 안전에 대해 각별히 관심을 가져 달라”며 “운항자들의 조그만 한 관심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