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이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표류 중이던 모터보트를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파도로 인해 해수가 유입되면서 표류 중이던 모터보트 승선원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 영종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를 하던 중 바닷물이 유입, 표류 중인 보트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승선원 5명을 구조했다고 1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1분경 영종도 남서방 7해리(약 13km) 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승선원 5명)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로드 어플을 통해 인천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조세력을 출동시키는 한편 인근에서 항해 중인 서해5도 특별경비단 함정에도 공동 대응을 요청하는 등 사고 수습에 착수했다.

서해5도 경비임무를 종료하고 입항 중인 502함이 현장에 도착해 A호 침수 부위 및 승선원을 안전하게 구조한 후 하늘바다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인수, 왕산마리나에 입항 조치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보트는 해수가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레저 활동 출항 전에 선체에 파손은 없는지, 엔진 등 장비에 이상은 없는지 꼭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