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이 조업 중에 침몰한 어선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속초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조업 중이던 어선이 침몰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속초해양경찰서는 11일 오후 12시52분경 강원도 기사문 동방 해상에서 어선 A호(승선원 3명)가 조업 중 침수, 침몰했으나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12시경 B호(승선원 4명)와 함께 동산 항을 출항해 기사문 앞 해상에서 조업 중 갑자기 기관실 내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침몰했다.

다행히 사고 당시 선박에 있던 선원 3명은 함께 조업에 나선 B호(정치망, 20톤, 승선원 4명)로 옮겨 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에 있던 경비정과 구조정 등을 급파, 사고선박 대응에 나섰고 지자체 및 수협 등과 사고 선박 주변에 유출된 유막에 대한 방제작업을 벌였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선박 내 연료유 약 100리터가 실려 있었다는 선장의 진술과 함께 유막 제거 등 방제 조치가 끝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