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청사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결식우려 노인을 지속 발굴확대하고 대체식 단가도 인상해 지원한다.

11일 인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결식 우려가 있는 노인들에게 연말까지 대체식을 지원하고, 지원대상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경로식당 42개소, 재가노인식사배달 18개소에서 결식 우려가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60세 이상 노인 5271명을 대상으로 매주 3~6일간 무료급식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감염증 확산 우려로 경로식당이 문을 닫으면서 올해 3월부터는 긴급지원이 필요한 결식우려 노인 320명을 추가 발굴했다.

아울러 총 5591명의 노인들에게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대체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추경예산으로 9억원을 확보해 급식단가도 27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연말까지 대체식을 차질 없이 지원하기 위해 7억원의 추가 예산을 긴급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결식우려 노인들에 대한 급식지원에 지난해보다 16억원이 증가한 52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는 무료급식소가 증가함에 따라 군·구, 경로식당 무료급식소, 복지관 등과 함께 급식지원이 필요한 노인을 추가 발굴해 무료급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안정화로 경로식당이 운영을 재개할 경우에 대비해 약 1억원을 들여 다음달중 경로식당 42개소에 1089개의 칸막이를 설치할 예정이다.

칸막이가 설치되면 옆 사람과의 접촉을 차단하고, 코로나19 감염예방 효과가 있어 노인들이 안심하고 경로식당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용수 市노인정책과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경로식당 무료급식소운영이 중단됐지만, 결식우려가 있는 복지사각지대 어르신들이 식사를 거르시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대상자도 계속 발굴해 사각지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