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이 폭발 사고가 발생한 선박 내부를 조사하고 있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수리 중이던 선박에서 원인미상의 폭발 사고가 발생, 선원 2명이 화상을 입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10일 오전 10시43분경 강원도 주문진 한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선박에서 원인미상의 폭발이 발생, 선원 2명이 화상을 입어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조선소 내 상가(육상인양) 수리 중이던 선박 A호에서 발생했고 기관실 내부에서 도색(스프레이) 작업을 다던 중 폭발이 발생하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베트남 선원 4명 가운데 2명이 전신 1~2도 상당의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당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아 선박 피해는 없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기관실에 설치된 엔진에 스프레이 도색 작업 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상을 당하지 않은 외국인 선원 2명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현장 검증을 통해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