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자동차 운전학원 운영들이 인터넷에 올린 홍보 이미지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무면허 자동차 운전학원을 운영,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인천경찰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수강생들에게 돈을 받고 수도권 일대에서 도로 연수를 해 온 무등록 자동차운전학원 운영자 A씨와 무자격 강사 B씨 등 11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청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인터넷에 ‘○○드라이브’라는 홈페이지를 개설, 이를 보고 연락한 수강자들에게 1인당 운전면허 교습 비로 22만원을 받는 등 무면허 자동차 운전학원을 운영해 2,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인터넷을 통해 다수의 운전강사들을 보유한 운전교육업체인 것처럼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주택가 상가에 위치한 작은 곳에 사무실이 위치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인터넷 아르바이트 사이트를 통해 무자격 운전교습 강사를 채용, 운영자와 운전교습 강사 간 4:6 비율로 수익금을 나눠 가진 것으로 밝혀졌는가 하면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포 폰, 대포 계좌 등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청 관계자는 “불법 방문 도로 연수로 운전 교육을 받을 경우 사고 위험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무자격 강사에 의한 성추행 등 2차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면서 “불법 운영 업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