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가 산행 중 넘어져 부상을 입은 응급환자를 구조, 이송하고 있다. (사진=강화소방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산행 중 바위에서 넘어져 머리에 부상을 입은 응급환자가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천 강화소방서는 6일 오전 11시 56분경 강화군 마니산에서 등산 중이던 A씨(남, 39세)가 바위에서 넘어져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마니산 칠선녀계단 70m 지점에서 A씨를 발견한 119산악구조대와 구급대가 상태를 확인한 결과 머리 찰과상과 발목 부상이 보이며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대원들은 부목고정 등 응급처치 후 소방헬기와 연계해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근래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산악사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탈진과 실족, 추락 등 사고 유형도 다양하다.

대부분 등산객들이 체력을 감안하지 않고 무리한 산행을 하는 것이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한영수 119산악구조대장은  “등산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대장은 “등산로를 벗어난 무리한 산행은 삼가야 하는 것은 물론 등산화 및 등산장비를 갖추고 산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