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로고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취업을 미끼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광주경찰청은 기아자동차에 정규직으로 취업시켜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30대 A씨(30대)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광주청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초부터 최근까지 교회 및 지인 등을 상대로 기아자동차에 취업시켜주겠다고 속여 금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사기 혐의가 적용된 A씨는 서류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거액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651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챙긴 피해액은 152억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다. 광주청은 이번 사건과 연루된 목사 B씨를 구속한 바 있다.

B씨는 구직자들에게 각각 2000만원~5000만원을 받아 A씨에게 전달했다. A씨는 B씨에게 기아자동차와 관련된 허위서류 및 메시지 등을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A씨는 협력업체 사장이라는 거짓 인물을 소개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청 관계자는 “주범격인 A씨가 검거된 만큼 본격적인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