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 외항 N-3 묘박지에서 무단이탈, 해경에 붙잡힌 중국인 선원 2명 (사진=부산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묘박 지를 무단 이탈, 밀입국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선원들이 해경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5일 새벽 2시35분경 부산 남 외항 N-3 묘박지에서 무단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선원 2명을 검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해상에 표류중인 B씨(49세)와 C씨(32세)를 군부대가 해안 감시 장비를 통해 의아 물체를 발견, 해경에 확인을 요청해 밀입국 용의자를 검거했다.

확인 요청을 해경은 외사계 직원을 비상소집하고 남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해 표류중인 중국인 B씨와 C씨를 구조한 후 검거,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국 국적 A호(중국인 승선원 38명) 선원 2명은 중국에서 밀입국 목적으로 슈트해 구명조끼 등을 치밀하게 준비한 후 한국 해상에 도착, 실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군과 해경은 밀입국 차단을 위해 드론, UAV, TOD 등 감시 장비운영과 연계한 유관기관 작전체계를 구축해 정례화 하는 등 해안경계 작전 체계 확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밀입국 차단은 새벽에 수km 떨어진 곳을 감시 중이던 육군 열상감시장비로 어선에서 해상으로 뛰어든 중국인 2명을 식별, 해경에 신속히 전파해 검거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 부산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의 해안경계 작전에 적극 협력하고 신고 또는 확인 요청 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밀입국 차단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