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이 불법 어로행위를 한 어선을 적발, 예인하고 있다. (사진=포항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조업이 금지된 해상에서 어로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선 등이 해경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안전 및 기본질서 저해 사범 특별 단속을 벌여 무역항인 포항항 수상 구역에서 어로행위 및 과승한 선박 A호 등 20척 20명을 검거했다 4일 밝혔다.

무역항인 포항항 수상구역은 포항 ↔ 울릉도 간 여객선이 하루에 2~4회 운항하고 있으며 10만 톤 이상 상선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곳으로 선박 충돌 등 해상사고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검거된 선박들은 포항항 수상 구역에 어군이 형성됐다는 이유로 선박 충돌 등 해양사고 발생을 무릅쓰고 항로 등에서 조업을 하는 등 선박 교통의 방해를 초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따라서 해경은 해양사고 발생 방지 및 원활한 해상교통을 유지하기 위해 포항항 수상 구역 등에서 어로행위 등 안전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무역항의 수상구역 등에서는 누구든지 선박의 교통의 방해가 될 우려가 있는 장소 또는 항로에서는 어로(어구 등의 설치 포함)를 해서는 안 되며 이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