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울려 큰 피해를 막았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주택의 대형화재 막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광주 동부소방서는 3일 오후 5시경 소태동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단독경보형감지기 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이 119에 신고해 대형화재를 막았다고 4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거주자가 주택 1층 주방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외출한 사이 음식물이 타 연기와 동시에 냄비에 불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때마침 단독경보형감지기에서 ‘화재 발생’이라는 알림 음이 연속해 났다. 이웃주민 김씨(여, 37세)가 주택에서 들리는 화재 알림 음을 듣고 신속히 119에 신고했다.

자칫 주택 전체로 화재가 번져 큰 피해가 발생할 상황이었으나 주방 천장에 설치된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울리고 신고가 이뤄져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 화재 피해를 막은 사례가 많다”며 “가족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꼭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