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추석을 앞두고 원산지 거짓표시 등 물가 인상이 고개를 들고 있어 당국의 철저한 지도, 단속이 촉구된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가 추석 물가대책 종합상황실 설치 및 국세청 등 관계기관과 물가안정 대책 특별팀을 구성, 농·축·수산물 개인서비스요금 등에 대한 지도, 점검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16개 구·군과 합동으로 전통시장,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주요 성수품 수급 및 가격동향 점검 등 현장물가 점검 활동을 꾸준히 펼치는 등 물가안정 및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소비자물가가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채소류 등 일부 품목은 긴 장마 등 날씨의 영향으로 공급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대폭 상승하는 등 서민 물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품목별 물가는 대부분의 채소류는 가격이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고 사과, 배 등도 장마 등에 따른 출하량 감소 및 명절을 앞두고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 이에 시는 수요물량을 최대한 확보, 물가 안정을 도모한다.
수산물은 명태, 갈치 및 고등어 등은 재고량이 부족하고 참조기는 금어기 영향으로 생산량 및 수입량 감소로 상승세다. 시는 수협, 도매시장, 공동어시장 및 관련 단체에 출하 협조를 통해 가격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축산물은 꾸준하게 사육두수가 증가했으나 계절적 수요 및 코로나19로 인한 가정 소비 증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는 원산지 허위표시 및 축산물 개체식별번호 표시 등 준수실태를 엄격히 지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수용품 등 농·축·수산물(16개)을 비롯한 생필품(9개)과 개인서비스요금(4개) 등을 특별 관리품목(29개)으로 선정했다. 시는 성수품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해 추석 물가 안정을 확립한다.
한편 농협 등 유통업체에서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명절 선물세트 및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구·군에서도 전통시장 할인 및 직거래장터 개설 등 물가안정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