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인천 남동구가 수도권발 코로나19 재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 예방에 나섰다. 이강호 구청장에게 세부추진 계획을 들어봤다.
▲검사자 수 증가에 따른 대응 인력 및 장비 확충에 대한 계획은.
코로나19 상황실은 감염 병 대응팀과 유관 부서 직원 등 26명이 환자 관리와 역학조사 등을 담당 중이다. 특히 동 행정복지센터 소속 간호직 20명을 선별진료소에 파견, 검체 검사의 신속성을 높였다.
또한 코로나19 재 확산 추세에 맞춰 9월 중 6명을 충원, 상황실 대응 역량을 높일 것이다. 선별진료소는 하루 5개조로 편성해 인천시 지침(22:00까지)보다 더 강화한 24시간 운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조별 7명씩(야간 3명) 31명이 배치돼 근무 중이며 전수검사 등 검사자 수가 많아지면 전 직원을 투입하고 1억을 들여 비 접촉 선별진료소 1동을 설치, 의료진과 수검자의 안전과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확진자 발생 등 비상 시 신속성이 중요한데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확진자 발생 시 지체 없이 부구청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회의는 확진 자 이동 동선과 접촉자 파악, 상호명 공개여부를 비롯해 보도자료 배포 내용 등을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
특히 확진 자 가족의 경제 여력을 파악해 본청 담당부서와 각 동 복지담당을 연계한 지원을 하며 확진 자 발생 시 빠른 동선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반을 1개조 2명씩, 13개조 28명을 편성, 운영 중이다.
2일 기준 확진 자 발생에 따른 자가 격리 자는 확진 자 접촉 330명과 해외입국자 210명 등 모두 540명이다. 자가 격리 이탈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14명을 고발(수사) 의뢰하는 등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선제적인 방역 관리를 통한 2차 감염 차단에 대한 구상이 있다면.
현재까지 입원환자 369명, 종사자 454명 등 모두 823명을 검사했다. 남동구 전역을 상대로 방역 소독에 투입된 인력은 56개 반 599명으로 보건소와 동 자율방역단, 자생단체 등이 합심,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구비와 특별교부금 등을 합쳐 10억 원의 방역(소독) 예산을 확보하고 현재까지 6억 원 이상을 투입했다. 또 이달 중에 국비를 지원받아 보건소에 음압구급차를 배치하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확진 자 급증에 따른 병상 배정 지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는 한편 코로나19 재 확산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도록 모든 가용 자원을 투입해 철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