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고성 동해면 해상에 좌주된 선박 (사진=창원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강풍에 좌주돼 표류 중이던 선박 승선원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3일 새벽 1시경 고성군 동해면 매정마을 인근 해상에 태풍 피항 중인 A호(승선원 14명)가 강풍에 좌주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승선원들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구조대와 파출소 구조인력을 급파, 인명구조에 나섰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A호 승선원 14명은 육상에 좌주 된 직후 생명에 위협을 느껴 선박 비상용 사다리를 이용해 육상으로 대피했다.

대피 한 곳이 육로가 없고 태풍의 영향으로 기상이 좋지 않아 접근이 불가해 간조 때를 기다려 승선원 14명을 안전하게 구조됐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현재 A호의 승선원 총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대기 중이던 대형버스 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행히 승선원 전원의 건강상태에는 이상이 없고 좌주로 인한 선박 해양오염 또한 없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