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마스크 부정 광고 등 약사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약국 등이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돼 처벌을 받게 됐다.
대전시 특사경은 온라인 쇼핑몰과 약국을 대상으로 기획수사를 벌여 약국과 온라인쇼핑몰 운영업체 등 5곳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부정, 불량 의약품 유통 방지와 안전한 의약품 유통 판매질서 환경 조성을 위해 약국 등을 중심으로 약사법 준수사항 이행여부를 중점 점검했다.
점검결과 식약처 케이 에프 인증을 받지 않은 마스크를 보건용 마스크 및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마스크로 표시·광고한 3곳과 사용기한이 지난 약품을 진열대에 진열한 1곳, 이를 판매한 1곳이 적발됐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서울시 A업체와 경기도 B업체, 충남 C업체는 케이 에프 인증을 받지 않은 KN95 중국산 마스크를 케이 에프 인증 94와 동급이라고 온라인에 광고하다 적발돼 행정조치를 받게 됐다.
유성구 D약국은 조제실 진열대에 사용 기한이 420일 지난 전문 의약품 100정을 진열하다 적발됐고 유성구 E약국은 사용기한이 195일 지난 전문의약품을 처방전에 따라 환자에게 조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약국은 약사법 제47조 위반으로 적발됐다. 사용기한 지난 약은 효과가 떨어지고 약이 변질된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판매하는 약사나 복용하는 환자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준호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코로나19를 악용, 이득을 보려는 마스크 판매업체 적발 시 신속히 조치, 피해를 보는 사례가 없도록 하고 약국의 불법행위가 근절되도록 수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