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던 남성이 해경과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1일 오후 1시27분경 양양 하조대 해변에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던 A씨(46세, 남, 인천거주)를 119대와 함께 구조했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일행의 진술에 의하면 A씨는 강원도 하조대 해변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중 너울성 파도에 의해 익수된 것으로 추정되며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경비정과 구조정 등을 이용, 함께 출동한 119대원들과 하조대 해변 갯바위 남쪽 해상에서 A씨를 구조했다. 당시 A씨는 의식이 없었다.

A씨는 119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속초해경은 일행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현재 해수욕장이 폐장돼 안전 요원이 없고 태풍 등의 영향으로 동해안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