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버스 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정차 중이던 버스에 올라타 기사를 폭행한 혐의(운전자 폭행)로 A씨(56세)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익산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낮 12시45분께 익산시 송학동 한 아파트 인근 버스 안에서 기사 B씨(61세)를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다.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버스에 탑승하려다 B씨로부터 제지당했다. A씨는 당시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올 테니 기다려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B씨는 버스를 몰고 그대로 출발했다. 이에 A씨는 택시를 타고 쫓아가 정류장에 정차한 B씨 버스에 올라타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무시하고 출발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익산서 관계자는 “A씨의 범행이 중하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