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이기성 경사와 의무경찰이 신변을 비관해 바다에 뛰어든 남성을 구조, 이송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속초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신변을 비관해 바다에 뛰어든 남성이 해경에 의해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1일 새벽 3시39분경 속초시 청학동 해경부두에 대기근무 중이던 경찰관이 인근 청초호 해상에 익수한 A씨(남, 58년생)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야간근무 중이던 P-117정 소속 이기성 경사가 인근에서 ‘살려 달라’는 소리를 듣고 의무경찰 2명과 함께 현장에 달려가 A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부두 안벽 타이어 줄을 잡고 있었으며 해경에 생활고로 신변을 비관해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사는 “새벽 시간대라 주변에는 아무도 없어 구조요청 소리를 듣지 못했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인명피해가 없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