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노트북 및 낚싯대 판매를 미끼로 돈만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인터넷 중고나라 이용자 55명에게 팔기로 한 물건은 보내지 않고 1725만원을 챙겨 도주한 혐의로 A씨(34세)를 검거,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오정서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8월부터 12월까지 중고나라에서 노트북, 낚싯대 등 물품 구매를 희망하는 이용자 55명에게 물건을 보낸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을 통해 물품 값 1725만원을 챙겨 도주한 혐의다. 오정서는 부천 춘의동 한 은행에서 수배자가 예금을 인출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이 자신의 지문과 신분증의 지문이 다른 점을 추궁하자 경찰관을 밀치고 도주하기도 했다. 사기 혐의가 적용된 A씨는 "생활이 어려워 범행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