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일면식도 없는 남성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던 손님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A씨(20대)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원미서에 따르면 A씨는 8월30일 오후 11시쯤 부천시 중동 한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 앉아 맥주를 먹던 B씨(50대, 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다.

A씨는 또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C씨(20대)를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으나 B씨와 일행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C씨는 "A씨가 '내가 강도'라고 말하며 흉기를 들이댄 후 편의점에서 끌고 나가 B씨를 흉기로 찔렀다"고 말했다. A씨에게는 특수상해 및 협박 혐의가 적용됐다.   

정신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A씨는 "B씨가 누구인지 모르고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며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것은 맞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