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이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표류 중이던 서핑 객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부산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서프보드를 타다 파도에 밀려나 표류 중이던 서핑 객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31일 송정 해수욕장에서 레저 활동을 하다 표류 중이던 서핑 객이 잇따라 발생했으나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7분경 서프보드를 타던 A씨(89년생, 남)가 파도에 밀려나 표류 중인 것을 지인이 발견하고 송정파출소에 신고했다.

출동한 송정파출소 유연재 경사가 입수해 구조했으며 입항 중에 죽도공원 인근에서 표류해 먼 바다로 떠내려가던 윈드서핑 객 B씨를 발견, 구조했다.

또 다른 윈드서핑 객 C씨(64년생, 남)가 송정해수욕장에서 윈드서핑을 시작했으나 강한 조류와 파도에 밀려 청사포 인근 해상까지 밀려가 표류 중인 것을 구조했다.

이와 관련 부산해경 관계자는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이 부는 등 기상이 좋지 않을 때에 윈드서핑을 비롯한 레저 활동을 즐기는 경향이 있어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는 가운데 기상특보가 발효될시 윈드 서핑 등의 레저 활동을 할 경우 운항신고를 하지 않으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