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포획해 해경에 적발, 압수된 대게 (사진=포항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당국의 사전 허가 없이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남성 및 대게를 불법 포획한 어선이 해경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29일 오전 8시40분 영일만 북 방파제 앞 해상 해양레저 활동 허가대상 수역에서 사전 허가 없이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A씨(61세, 남)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후 2시40분경 경주 감포항에서 불법조업 의심 선박 B호를 검문, 냉장고에서 죽어있는 대게 68마리를 확인, 검거했다. 대게는 6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포획이 금지돼 있다.

해당 수역(포항항, 구룡포항, 양포항, 감포항, 월포항)에서 해양레저 활동을 하려는 자는 사전에 해양경찰서 허가를 받아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수산자원관리법 제14조(포획, 채취금지) 5항은 대게 포획, 채취가 금지되는 기간은 6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며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들에게는 해사안전 법 및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코로나를 틈탄 불법어업이 끈이지 않고 있다”며 “이의 근절을 위해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