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암초에 좌초돼 표류 중이던 어선을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조업 중 암초에 좌초돼 표류 중이던 선박이 선박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30일 오전 8시37분경 장사도 남단 암초에 선박이 좌초됐다는 신고를 받고 A호(승선원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오전 6시20분경 대포 항에서 출항, 해상에서 조업 중 암초에 좌초돼 선장이 119를 경유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 거제남부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오전 8시47분경 도착해 승선원들의 안전상태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오전 8시51분경 A호를 이초해 양측에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을 계류해 배수펌프 3대를 이용, 배수 작업을 실시하면서 예인을 시작했다.

구조대가 A호에 승선해 에어벤트 3개를 봉쇄하고 오전 9시 24분경 대포 항 안전해역에서 A호에서 섭외한 B호에 A호를 인계해 근포 항으로 예인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A호 선장 음주측정 결과 이상 없고 해양오염은 없다”며 “A호는 크레인을 이용, 부력상태 유지하며 파공부위 수리, 이동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