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이 야간 해루 징을 하다 바다에 고립된 3명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태안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야간에 해루 질을 나섰다가 바다에 고립된 일행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소중한 목숨을 건졌다.
 
충남 태안해양경찰서는 29일 밤 8시42분쯤 태안군 근흥면 신진대교 인근 해상에 고립된 사람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20대) 등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 등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이날 저녁 7시30분경 밀물로 바뀐 때에 야간 해루 질을 나섰다가 바다에 고립되면서 긴급 전화를 이용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허리춤까지 물이 차올라 물속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A씨 등 3명에게 수영을 통해 접근, 구명장구를 건네 안전지대로 유도한 후 모두 구조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갯바위 낚시나 해루 질 등은 꼭 물때를 확인해 간조 전에 안전지대로 이동하고 생명 보호 장구인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