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이 드론을 찾기 위해 갯벌에 들어갔다 고립된 남성을 구조, 육지로 나오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드론을 찾기 위해 갯벌에 들어갔다 탈진한 남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9일 오전 8시11분경 강화군 화도면 분오 항 앞 300m 갯벌에 빠져 탈진,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남, 50대)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갯벌에 드론이 떨어져 찾기 위해 들어가 갯벌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는 신고가 119를 경유, 해경에 접수돼 공기부양정 등 구조세력을 급파했다.

출동한 공기부양정은 갯골로 인해 도보 이동이 불가한 상태였으며 먼저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정박 중인 어선에 탑승, 구조를 기다리고 있어 접근해 구조했다.

A씨는 “드론이 갯벌에 떨어져 주우려고 들어가 본인의 힘으로는 도저히 나올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고립 중 밀물 때가 되면 생명을 잃을지도 모를 위태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도 외상 등 건강에 이상은 없어 주의를 당부 후 귀가 조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