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강구파출소 구조대가 119구조대와 합동으로 추락한 관광객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울진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난간에 앉아 있다 미끄러져 TTP 아래로 추락한 남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29일 새벽 3시35분경 영덕군 강구면 해파랑 공원 주차장 인근 TTP에 사람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관광객 A씨(59세, 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해파랑 공원에서 A씨가 난간에 앉아 있다 미끄러져 TTP 아래로 추락한 것을 운동하던 동네 주민이 ‘살려 달라’는 소리를 듣고 해경 강구파출소에 신고했다.

해경은 신고접수 즉시 강구파출소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A씨에 대한 응급처지를 한 후 119 구조대와 합동으로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했다.

A씨는 얼굴의 찰과상과 팔과 다리 골절 추정 외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 야간에 해안가 산책 시 방파제 등에 설치된 난간을 넘어 TTP에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TTP 추락 시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