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이 물놀이를 하다 떠내려가 표류 중인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여수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튜브를 타고 물놀이하다 표류 중이던 여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바닷가에서 튜브를 이용, 물놀이를 하다 해상에서 300미터 덜어진 곳에서 표류 중인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28일 밝혔다.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0분경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앞 해상에 물놀이용 튜브가 떠다닌다는 신고를 접수, 현장으로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해안가에서 300미터 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된 튜브에는 A씨(여, 31세, 경기 부천거주)가 타고 있었으며 일행들과 물놀이를 하다 바람에 해안가와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구조팀에 의해 무사히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당시 약간의 탈진 증세를 보인 이외에 특별히 건강상태에 이상은 없었으며 평사 항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돌산읍 평사리 앞 해상은 이안류가 흔히 발생하는 곳은 아니”라며 “8호 태풍의 여파로 평소보다 바람이 조금 더 있어 튜브가 표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안가 물놀이 시에는 반드시 다수의 인원이 함께 즐기기 바라”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지체 없이 해경이나 119로 신고해 달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