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구룡면 용당리 주택 벽면에 설치된 전기계량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주택 벽면에 설치된 전기계량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충남 부여소방서는 26일 오전 9시경 구룡면 용당리 주택 벽면에 설치된 전기계량기에서 불이 났으나 주민이 소화기를 이용, 진화해 대형화재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노후 된 계량기 내부에 습기 및 먼지 등이 쌓여 전기적 아크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하사고 있다.

김광범씨(남, 83세)는 집 앞 주택화재를 목격하고 마을회관에 비치된 소화기로 자체 진화했다. 다행히 화재는 초기 진화돼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계량기만 소실됐다.

장동필 현장지휘팀장은 “신속한 초기 대응이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았다”며 “각 가정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