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강화군수(가운데)가 태풍 피해 현장을 방문, 관계자들에게 피해 조사 및 응급복구 등을 지시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강화군이 제8호 태풍 '바비' 피해 조사 및 응급복구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태풍 피해는 27일 현재 공공시설 3건(정전 2건, 기타 1건)과 민간시설 7건(수목전도 3건, 벼 도복 1건, 기타 4건)이 집계되고 있다.

이날 유천호 군수는 피해 현장을 돌하보며 피해 현황을 꼼꼼하게 살피고 관계자들에게 단 한 건도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할 것을 당부했다.

군은 공공시설물 신호등을 비롯해 가로등, 교통표지판, 가로수 전도 등 태풍 피해를 입은 시설물에 대해서는 즉시 응급복구에 나섰다.

이와 함께 전 공무원을 태풍 피해 현장에 파견해 현장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민‧관‧군의 협력으로 피해농가 복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군은 피해 조사가 끝나면 곧바로 복구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방침이다. 예산이 수반될 경우 재해 및 재난목적 예비비를 투입해 복구할 방침이다.

유천호 군수는 "우려했던 것보다 피해가 적은 편이지만 피해 시설이 누락되지 않도록 면밀히 조사해 응급복구에 모든 인력과 장비 등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