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간출지역을 확인하지 못해 좌주된 선박을 구조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간출지역을 확인하지 못해 좌주된 선박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25일 보령시 대천 항에 좌주 된 어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호(승선원1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대천 항 선적 A호는 이날 오후 2시경 대천항내에 조성된 간출지역에 좌주 됐다면서 선장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구조대를 급파했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가 확인한 결과 선장은 다친 곳 없이 건강에 이상이 없었으며 A호는 좌현 선수가 간출지역에 얹혀 있었다.

선박에 파공은 없어 침수와 기름유출로 인한 해양오염은 없었다. 선장은 “태풍 ‘바비’피항차 급하게 이동 중 간출지역을 확인하지 못해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안전상 이상이 없는 A호는 물이 들어오는 밀물을 이용, 자력으로 이초할 예정이다. 선박이 완전히 이탈해 안전한곳으로 정박할 때까지 구조대가 안전관리 중이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다행히 모래, 뻘 지역에 얹혀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며 “항해하기 전에는 반드시 장비점검과 위험구역을 확인해 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