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서구 코로나19 61번째 확진환자인 서구청직원 A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서구대책본부에 따르면 역학조사반은 A씨가 21일 자정경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을 감안해 4일 전인 18일부터의 동선을 공개했다.
A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에 방문하거나 집회에 참석한 적은 없으며 감염경로는 파악 중이다.
A씨는 화요일인 이달 18일 서구청으로 출근해 청사와 의회내에서 업무를 진행했으며 점심은 구청인근 식당에서 동료들과 함께했다.
수요일인 19일에도 청사와 의회 내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구청 인근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으며, 오후에는 관외 출장을 다녀왔다.
서구는 관외 출장시 A씨의 접촉자(타지역)에 대해 해당 지자체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20일에도 A씨는 청사내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동료들과 구청 인근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날 오후에는 오류왕길동행정복지센터 4층 회의실 및 청라에 위치한 사무실을 방문해 업무와 관련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회의실과 사무실에 대한 방역조치를 완료했으며, 파악된 접촉자이외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달 18일부터 20일 오전까지 출퇴근시 자신의 차량을 이용했지만, 20일 퇴근과 21일 출근시에는 지하철을 이용했으며, 21일에도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동료들과 점심을 먹었다.
A씨는 21일 자정경 기침, 가래, 오한 등의 증세가 나타났으며, 22일에는 하루종일 자택에 머물렀다.
이후 23일 오전 11시경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저녁 6시경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서구는 23일부터 서구청직원 등 1337명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2명이 추가확진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는 24일 청사를 폐쇄하고 업무를 중단했다.
한편, 서구 역학조사반은 추가 접촉자와 동선 파악을 위한 심층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서구 대책본부는 추가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25일 업무재개를 검토 중이다.
또, 자가 격리되는 직원들의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