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 서구에서 코로나19 56, 57, 58번 확진 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환자인 58번 확진 자가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하에 소재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구에 따르면 56번 확진 자 A씨는 21일 발열, 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 22일 서구지역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으며 23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1차 역학조사 결과 A씨는 특정 종교나 집회와 관련돼 있거나 확진 자와 접촉한 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접촉자는 동거가족 3명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증상 발현 2일 전인 19일부터 A씨 동선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자택에서 생활했지만 20일과 21일 오후 한 실내골프연습장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57번 확진 자 B씨는 17일 가래, 미각‧후각 소실 등의 증세가 나타나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사 결과 B씨 역시 특정 집회에 참석했거나 확진 자와 접촉한 사실이 없다.
증상 발현 2일 전인 15일부터 B씨 동선을 조사한 결과 15일 지인 차량을 이용, 타 지역 소재 지인 집을 방문해 지인 가족과 식사한데 이어 16일에는 가족 1명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해 타 지역 소재 교회를 다녀왔다.
B씨는 17일 자택에 머물렀고 18일부터 21일까지 대중교통을 이용, 타 지역 직장에 출근했다. 접촉자는 14명 이중 서구 접촉자는 가족 3명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 타 지역 접촉자는 11명으로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
58번 확진 자 C씨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로 22일 서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3일 오전 8시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는 C씨가 거주 불명으로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서부경찰서에 협조를 요청, 소재 파악 중이다.
